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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북부보훈지청, 보훈 현장을 달린다

이재진 보비스요원, '희생을 사랑으로'

  • 웹출고시간2023.11.08 13:14:10
  • 최종수정2023.11.08 13:14:10

국가보훈부 충북북부보훈지청 소속 이재진 보비스 요원이 보훈 현장에서 보훈 가족을 위해 뛰고 있다.

ⓒ 충북북부보훈지청
[충북일보] 국가보훈부 충북북부보훈지청이 2007년부터 원거리 거주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민원 접수와 독거·무의탁 보훈가족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제천시, 단양군, 음성군, 괴산군에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훈 현장에서 15년째 보훈 가족을 위해 뛰고 있는 이재진 보비스요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진 요원의 첫 번째 업무는 충북북부보훈지청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보훈 가족을 위한 이동민원실 운영 시 고령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상담을 지원한다.

또 고령과 장애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사회 외부 자원과 연계해 이·미용과 목욕 서비스를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어르신과 동행할 때마다 대화 상대가 부족해 외로움을 많이 느끼신다는 걸 체감하며 먼저 말을 건네고 대화를 통해 즐거움을 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천시 송학면에 거주하는 김모(93) 참전유공자 어르신은 "이전에는 거리가 멀고 거동이 불편하여 미용실 한 번 가는 게 큰일이었는데 직접 운전해서 동행도 해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 요원은 "국가유공자분들이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영예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훈 복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다짐하며 "나의 노력으로 보훈 가족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처럼 보비스가 국가유공자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함께 하고 앞으로도 고령 보훈 가족들을 보살피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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