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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06 15:25: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북도의 충주댐 물 도수 계획에 대해 충북도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데 이어 충주시도 이에 대해 인접 시군과 연계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충주시는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경북도지사가 밝힌 '충주댐과 문경 경천 댐 물을 도수로를 연결해 남한강 물을 낙동강 수계로 흘리는 방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료를 통해 "충주댐 물을 도수할 경우 남한강 유역은 영농철 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수도권 상수원인 남한강변 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인한 불만과 피해의식이 큰 상황인데 도수까지 이뤄진다면 주민반발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충주댐과 문경 경천댐을 도수로로 연결하면 2016년 이후 남한강 유역의 물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며 "이렇게 예민한 문제를 자치단체 간 사전 협의도 없이 청와대에 건의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시는 "(경북도는)남한강 수계의 충주댐 수위가 평상시에도 홍수위(145m)에 육박하는 140m 정도로 비교적 수자원이 여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충주댐 수위는 평상시 127m로 경북도의 주장과는 13m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 했다.

시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큰 상황에서 이 같은 다른 문제를 야기 시켜, 오히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저해 할 수 있는 우려가 예상된다."며, "경북도가 인근 자치단체와 사전 협의 없이 일괄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경우 발생되는 모든 책임을 감수해야할 것이다"고 경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에서 낙동강 물부족 문제 해결책으로 충주댐과 문경 경천댐 31km구간을 도수로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충주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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