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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대종' 과 종각 건립… 주민 화합·단결 도모

600주년 기념공원 잔디밭에 건립…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추진

  • 웹출고시간2023.09.12 13:42:31
  • 최종수정2023.09.12 13:42:31
[충북일보] 괴산군이 주민 화합과 단결을 기원하는 대종(가칭)과 종각을 건립한다.

군은 '괴산 종각 건립 기본·실시설계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후보자) 추가 모집을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인원의 3배수인 21명이다.

모집 분야는 건축계획, 건축설계 관련 분야다.

군은 괴산읍 서부리 188-5 600주년 기념공원에 대종과 종각을 내년에 건립할 계획이다.

600주년 기념공원은 2013년 10월 조성됐다.

이 곳에는 100년 뒤(2113년 10월) 열 타임캡슐이 매설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신사(神祠)를 세워 참배를 강요한 아픈 역사를 담은 곳이다.

이후 1967년 애국선열추모비(일명 삼일탑)가 있던 자리다.

군은 괴산 지명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기념탑 앞 잔디밭 60㎡에 종각을 건립하고 그 안에 대종을 건다.

무게는 내년에 건립하는 것을 기념해 2천24관, 즉 7.59t이다.

1관은 3.75㎏이다.

전체사업비 17억 원이다.

대종 제작비 8억 원은 문화예술체육진흥재단 기금으로, 종각 9억 원은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종은 현재 구조설계 중이다.

종각은 설계 용역이 끝나는 대로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이 제작한 종이 없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그동안 군청 인근 사찰에서 진행했다. 행사가 종교시설에서 열리다 보니 신도 위주이고 군민 참석이 많지 않았다"며 "내년에 대종을 제작하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군민의 날 행사 등에서 많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해 군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제작한 43.5t 무게의 괴산군민 가마솥은 충북도가 지난달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이달 25일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도는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안이 있으면 괴산군과 함께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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