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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환노위서 SPC 계열사 제빵공장서 잇따른 사망사고 질타

  • 웹출고시간2023.08.17 17:44:24
  • 최종수정2023.08.17 17:44:24
[충북일보] 국회 여야 환경노동위원(환노위)들은 17일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정부를 질타하며 재발 방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기관들을 대상으로 결산 심사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지난 8일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관리 감독 소홀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박정 환노위원장은 "어제는 여야 위원님들이 성남 샤니공장을 다녀왔다. 안타까웠다"며 "지난해 10월 사망사고 이후 10개월 만에 또 발생한 사고다. 당시 SPC 그룹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재발 대책을 마련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사고에 우리 노동자들이 희생돼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작년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가 SPL이었다. 그 이후에 SPC 그룹 전체가 재해 예방을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했고 노동부에서 수시로 점검을 나간 걸로 알고 있다"며 "실제 SPC 그룹이 샤니를 포함해서 각 계열사에 안전조치를 제대로 강구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노동부 차원에서 엄중하게 확인하고 감독하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험성 평가라고 해서 안전에 대해서 사전에 예방 조치하는데 아무 지적 없었다"며 "'노동부가 관리감독를 못하나' 이렇게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SPL 사망재해 이후에 허용인 SPC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1천억원의 안전 예산 그룹 전반에 안전경영 시스템을 위해서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아주 기본적인 안전장치, 경고음 이런 것도 작동을 안 했다"며 "당시 불매운동 일어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닌가 이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작년 20대 청년 노동자의 산재사망에 SPC 회장까지 고개를 숙이며 재해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하겠다 하지 않았나. 모두 다 허언이었나"며 "지금도 다치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는데 3년 간 투자할 1천억원이 무슨 소용인가. 지침 역시 미비한 걸로 확인됐다. SPC의 안전메뉴얼은 '2인 1조 작업 지침'도 존재하지 않고, 사고 대비 사전 대책은 여전히 없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8일 낮 12시32분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55·여)씨가 근무 중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10일 낮 12시30분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2인 1조 형태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빵 반죽을 리프트 기계에 올려 다른 반죽 통에 쏟아 넣는 작업을 하다가 함께 일하던 B씨가 안전 확인 없이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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