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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4군, 문화유산 도지정→국가지정으로 '승격' 추진

증평-메리놀시약소, 음성-감곡성당
진천-영수사 신중도

  • 웹출고시간2023.07.10 13:53:03
  • 최종수정2023.07.10 13:53:03
[충북일보]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지역 내 문화유산(문화재)을 도지정에서 국가지정으로 승격시키기에 나섰다.

10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읍 교동길 38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지난달 9일 도등록문화재 3호로 등록 고시됐다.

시약소는 증평지역 첫 등록문화재로 (재)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소유의 이 건물은 지상 1층, 건축면적 59.76㎡ 규모로 1957년 2월 준공했다.

메리놀병원과 함께 건립된 시약소는 치료를 위한 대기장소와 예방접종, 약 제조, 수납 등이 이뤄진 곳이다.

메리놀병원이 1990년 폐업하고 2014년 병원 건물이 철거되면서 병원과 관련해 유일한 건물로 남아 있다.

맞배지붕 단층 건물로 좌우 대칭의 형태다. 난방을 위한 굴뚝이 비대칭인 것이 독특하다.

시약소는 처음부터 병원 부속건물로 기획된 특수목적 건물이다.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데다 원형이 잘 보존돼 활용 가치도 높다.

증평군은 시약소의 역사성과 희소성에 무게를 두고 장기적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승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증평군은 2014년에 충북도기념물이었던 추성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승격했다.

음성군도 감곡면 상당길 10 '음성 감곡성당'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한다.

지난 1996년 1월 5일 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감곡성당은 1930년대 충북에서 최초로 건립된 고딕 양식의 가톨릭 교회다.

길이 40m, 너비 15m, 종탑 높이 36.5m 규모의 이 건축물은 명동성당 축소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내부 천장은 원형돔으로 중앙 제대와 옆면에 4개 소제대(小祭臺)가 있다.

내부 정면 성모상에는 6·25전쟁 중 생긴 7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

음성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해 앞으로 1년간 종합정비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감곡성당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고 성당과 그 주변 환경 변화를 반영한 활용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은 초평면 영구리길 60-125 도유형문화재 '진천 영수사 신중도(神衆圖)'의 보물(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신중도는 화기(·記)에 불화를 그린 화사(·師) 기록이 남아 절대편년(1870년)이 나오는 중요한 자료다.

제석천·범천·금강천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선후기 신중탱화의 형식과 양식이 잘 갖춰졌다.

가로 121.1㎝, 세로 96.5㎝ 크기의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그렸다.

괴산군은 칠성면 각연길 451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비'와 '통일대사탑'이 도유형문화재에서 1999년과 2003년 각각 보물로 지정됐다.

통일대사탑비는 958년(고려 광종 9)에 건립됐다. 받침돌에 새긴 거북머리 양식상 변화나 각 부분에 새긴 조각수법이 당시 석비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통일대사탑(부도)은 팔각원당형 탑이다. 통일신라 이후 승탑 양식을 따랐다.

중부4군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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