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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끊긴 학업 복구한 충주열린학교, 73주년 6.25 전쟁 기념식 행사

  • 웹출고시간2023.06.25 13:29:46
  • 최종수정2023.06.25 13:29:46

충주열린학교 문해학습자들이 6.25전쟁 기념행사를 하며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 충주열린학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에서 최근 6.25 전쟁 7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열린학교 문해학습자들은 6.25전쟁의 여파와 아픔을 삶에서 직접적으로 겪었다.

이들은 전쟁 통에 학업을 중단했거나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은 역사의 산증인이다.

때문에 6.25 전쟁을 기념하는 문해학습자들의 마음은 더 애틋하다.

열린학교에서 열린 6.25전쟁 기념식은 정진숙 교장의 인사말과 6.25 전쟁 발발과 전개 교육, 6.25 노래 제창으로 진행됐다.

정 교장은 "여기 계신 분들은 전쟁의 아픔을 직접 겪고 꿋꿋이 살아오셨다"며 "전쟁의 고달픔을 이겨내고 뒤늦게 학업을 이으려는 의지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나눔·섬김 이념으로 설립돼 충북 도민의 당당한 자존감 회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왔다.

한글반, 성인기초영어, 초·중·고 검정고시, 초·중등 학력인정, 컴퓨터, 감자꽃 중창단, 만들기 등 다양한 성인문해교육을 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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