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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중단 '명품곶감센터' 행감 도마 위

영동군의원들 집중 질타

  • 웹출고시간2023.06.20 13:29:13
  • 최종수정2023.06.20 13:29:13
[충북일보] 영동군 명품곶감센터가 위탁업체의 경영상 어려움 때문에 운영을 중단했다.

군은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동읍 부용리 3천797㎡ 터에 전체면적 1천74㎡ 규모의 명품곶감센터를 건립해 2021년 10월부터 운영했다. 이 센터는 가공생산체험시설과 홍보 판매시설 등을 갖췄다.

그러나 군과 애초 3년 기간으로 계약한 위탁업체가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 2월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최근 열린 영동군 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신현광 의원은 "명품곶감센터 운영 현황을 보면 위탁 기간이 남아있다"며 "수지를 맞출 수 없어 중간에 운영을 포기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센터를 만들어 놓고 운영하지 못한다면 주민의 원성이 커질 수 있다"며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호 의원은 "애초 명품곶감센터를 조성한다고 했을 때 운영상의 어려움을 우려해 의회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며 "명품 곶감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 놓고 운영이 잘 안돼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김은하 행정 사무감사 특별위원장도 "명품곶감센터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은 빠른 운영을 바라는 것"이라며 "홍보관 운영이라도 먼저 해서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은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 업체와 위탁 운영 방안을 놓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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