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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황간중학교서 소통과 추억의 행사

23일 영화 '명량' 상영

  • 웹출고시간2023.06.15 10:41:30
  • 최종수정2023.06.15 10:41:30
[충북일보] 영동군 황간면 옛 황간중학교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소통과 추억의 행사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8시 옛 황간중학교 운동장에서 영화 '명량'을 상영한다.

철거를 앞둔 옛 황간중학교의 추억을 상기하고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군과 황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영화 상영이다.

황간중학교는 지난 1946년 개교해 2019년 문을 닫았다. 지역의 주민 대부분이 이 학교 졸업생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주민과 함께했던 이 학교의 교정은 올해 철거 뒤 황간면 농촌 중심지 사업을 펼칠 복합커뮤니티센터로 변한다.

주민은 황간중학교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기 위해 영화 상영을 기획했다.

이날 상영하는 영화 '명량'은 1957년 임진왜란 때 12척의 배로 왜군 함정 330척에 맞서 싸웠던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토대로 제작한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 2014년 개봉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 1천700만 관객을 돌파했다던 명작으로 꼽힌다.

황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영화를 보면서 함께 즐길 약밥, 강냉이, 물 등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옛 황간중학교의 추억을 군민과 함께하면서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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