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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갈등 접고 '화합 모드'

대표이사 "매각설 오해… 국내사업 변함 없어"

  • 웹출고시간2009.04.23 20:08: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3월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됐던 청주산업단지 내 네슬레 청주공장이 이삼휘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글을 계기로 다시 화합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삼휘 네슬레 대표는 지난 21일 '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대외적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지난 3월 초 불거진 풀무원 홀딩스와 네슬레의 투자 논의와 관련해 국내 사업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 동안 불안한 마음을 모두 떨쳐버리고 다 함께 회사 발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힘 써주길 바란다"며 "노조와 이번 건으로 다소 오해와 갈등이 있었지만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노사 상생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좋은 결실을 맺자"고 덧붙였다.

네슬레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도 추진 안한다고 하고 풀무원도 공시를 해서 이후 공식적으로 끝났고 민감한 부분인 고용안정에 대해 사측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화합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하지만 이 같은 일이 또 있을 수 있어 아직 과제는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슬레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도 있었지만 어려운 시기에 잘 해보자는 부분"이라며 "준비단계에서 대립이나 그런 관계가 아닌데도 오해 때문에 불거졌고 OECD가이드라인 제소 문제도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슬레 노조는 지난 달 11일 매각철회 투쟁을 선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으나 13일 풀무원홀딩스가 한국네슬레 지분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분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화 하자 결의대회와 철야농성을 해제했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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