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훈관(뒷줄 가운데) 유원대학교 총장이 20일 중간고사를 준비하느라 아침을 거른 학생들에게 햄버거와 음료수를 나눠주고 있다.
[충북일보]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없는 지역에서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중부4군(음성·진천·증평·괴산)에 따르면 '약사법'과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한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의료기관은 19곳이다. 이들 의료기관의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사유는 다양하다. 괴산군은 지난 17일 칠성면을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다시 지정 공고했다. 2020년 11월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을 취소한 지 2년 5개월 만인 내달 1일 자로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없어 재지정키로 했다. 괴산군에는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있는 괴산읍, 청천면, 연풍면을 제외한 8개 면에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의료기관이 10곳이다. 지역 특성상 민원봉사실(부흥지역)이 따로 설치된 청안면은 소재지와 부흥지역에 의료기관과 약국이 없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다. 특이한 것은 약국이 있는 청천면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실거리로 1.5㎞ 이상 떨어진 송면지역(민원봉사실)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됐다. 송면과 부흥은 각각 청천면과 청안면에 속하지만, 별도의 민원봉사실이 설치돼 있다. 진천군과 음성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내 농가가 7만2천여 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농어촌 청년들의 '만족감은 낮고 행복감은 높다'는 실태조사가 발표됐다. 농어촌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생활 여건과 삶의 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충북도내 농가인구는 15만2천749명, 농가 수는 7만1천536가구다. 충북도내 농가인구는 2020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농가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16만4천387명 △2019년 16만2천83명 △2020년 14만7천904명 △2021년 15만1천793명이다. 특히 충북 청주시는 2021년 1만7천여 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농가가 많은 시군구 2위를 한 데 이어, 2022년 1만7천500여 가구로 증가하며 농가가 가장 많은 시군으로 확인됐다. 도내 연령별 농가 인구를 살펴보면 15만2천749명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65세 이상이다. 7만3천929명으로 전체 비중의 48.4%를 차지한다. 정부가 지정한 농어촌지역 내 청년층은 40대 이하다. 도내 농촌 청년층 인구는 30대 미만이 1만4천808명, 30~39세 4천911
[충북일보] "난연성, 내구성, 안전성을 갖춘 최고 품질의 플라스틱이 '폴리카보네이트' 입니다." 장현봉(62) ㈜동신폴리켐 대표는 생산 제품 '폴리카보네이트(PC)'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했다. ㈜동신폴리켐은 2001년 2월 설립한 국내 최초 폴리카보네이트 시트 전문 제조업체다. 국내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동신폴리켐이 생산하는 제품군인 아키라이트®, 크린라이트®의 주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는 오늘날 플라스틱에서 가장 발전된 고분자중의 하나다. 내충격성, 투명성, 경량성, 유연성 등이 뛰어나 기존의 유리·플라스틱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가 지닌 특성 가운데 내충격성, 내열성, 자기소화성, 투명성 등은 전통시장 아케이드, 건축물 지붕, 통로 등 건축자재로의 활용성을 높인다. 장 대표는 폴리카보네이트를 활용해 방음벽을 시공하면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방음벽 화재로 인해 이슈가 됐던 소재는 폴리메탈크릴메틸(PMMA)로 흔히 '아크릴'이라 불리는 소재다. 폴리카보네이트나 유리에 비해 용융점(물질이 고체에서 액체로 상태변화가 일어날 때의 온도, 녹는점)이 250도로 낮은데다, 불에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