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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1 18:4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상섭(38) 청주시청 검도팀 코치가 21일 '교사 7단'으로 승단했다. 박상섭 코치는 이번 승단으로 충북지역 7단 명단 중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박상섭 코치는 충북 검도의 '보물'로 선수시절 검도 세계선수대회를 12년 동안 4번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 박상섭 코치의 기록은 은메달 4개(단체전)와 동메달 1개(개인전)로 이 중 개인전에서 딴 동메달 1개는 9년만에 한국 기록을 깬 기록이다.

박 코치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체전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해 충북검도를 전국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았다. 4연패 기록은 충북 검도 사상 처음이다.

박상섭 코치는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겠지만 검도는 특히 예와 상대방 존중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처럼 항상 겸손한 마음자세로 지도자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성초, 주성중, 청주농고, 경북 대구대, 충북대 석사 학위, 충북대 박사 학위를 밟고 있는 박상섭 코치는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릴 검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번엔 트레이너로 뛸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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