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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은행 주택담보대출 유동화

주택금융공, 30일 3천670억원 규모 발행

  • 웹출고시간2009.03.30 15:24: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 시장에선 처음으로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의 유동화가 성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는 30일, 우리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3천670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MBS 발행은 지난 1월 21일 우리은행과 주택금융공사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공사는 이번 거래 성사를 계기로 은행권 자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유동화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성사된 이번 유동화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우리은행에 되파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MBS로 바꿈으로써 유동성 비율과 예대율 등 재무 개선 효과를 얻을수 있고 한국은행과의 RP거래 등을 통해 언제든지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정기춘 유동화기획부장은 "은행 보유자산을 기초로 한 MBS 발행이 처음 성사됨에 따라 다른 은행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다각적인 영업방식과 유동화 구조를 활용해 민간 유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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