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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인 송광호(제천·단양)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정치생명을 걸고 18대 국회 임기 내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으로 연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의 말대로라면 현재 개발 중인 고속형전동차가 투입돼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의 발언이 현실화된다면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결구간은 오는 2011년 착공돼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충북 중부권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사실 새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세종시 건설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이행될지 의문시됐다.

최근에는 청주공항마저 민영화할 방침으로 알려지며 지역에서는 송광호 의원의 입에 주목해왔다.

특별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던 그가 이날 말문을 열며 지역에 큰 선물을 약속한 것이다.

수도권 전철 연결방식은 천안-서창까지 30km 구간을 복선으로 확충하고 서창-청주공항까지 26km는 기존선로를 활용하는 1안과 천안-청주까지 약 37km 구간에 새로운 노선을 신설하는 2안이 제기되고 있다.

1안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사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은 반면 우회노선이라 투자에 비해 시간단축이나 지역발전효과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안은 신설 노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1안보다 공사비가 2배 정도 들지만,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전철운행시간을 줄이고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송 의원은 노선과 관련 "지역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도권과의 직접 연결이 가능한 신선 건설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관도 예상된다.

신설 노선의 경우 지역 소이기주의가 발동해 서로 전철역을 유치하겠다고 아전인수 격으로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지역 간 다툼이 심하다면 결국 기존노선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충청고속도로 노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청주, 충주를 거쳐 제천을 통과해 평창까지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청와대 고위층, 정치권과 교감을 통해 상당한 진척이 봤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국토해양부 도로국장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제천을 방문해 사업설명회도 갖는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평소 모습대로 초지일관 강한 자신감으로 설명했다.

그 배경에는 여당 최고위원이란 중량감과 후반기 국회에서 국토해양위원장을 맡을 공산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 의원이 도민에게 한 약속이 이행돼 충북발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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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