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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꽉 막혔다

중진공 충북본부, 정책자금마저 바닥

  • 웹출고시간2009.03.18 21:17: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소기업들이 사상최악의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으며 신음하고 있지만 은행권의 대출이 굳게 잠긴 상황에서 정책자금마저 바닥을 드러내고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송성호)에 따르면 올해 배정된 창업초기육성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올 한해 예산인 2천34억원이 대부분 고갈돼 지난 13일부터 추가 접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천292억원의 예산에 비해 무려 57%나 증가하며 충북본부 사상 처음으로 한 해 예산이 2천억을 넘은 것이지만 심각한 경기침체로 신청업체가 폭주하며 3개월 버티지 못하고 모두 소진됐다.

그나마도 현재 110여개 업체가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심사대기 중이어서 심각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짐작케 하고 있다.

그러나 자기자본 권고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최대한 자제하던 은행권이 최근 연체율이 3%에 육박한다며 더욱 몸을 사리고 있어 은행권의 대출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1월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ㆍ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의 총 수신액이 28조2천449억원으로 전달(28조1천44억원)에 비해 1천805억원이 증가했으나 총 여신액은 21조7천231억원으로 전달(21조7천987억)보다 756억원이 감소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북도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육성자금도 1차분 80억원이 지난 1월에 고갈된데 이어 당초보다 앞당겨 지원에 나선 2차 자금 80억원도 지난 2월13일부터 추가 지원했으나 1주일도 못돼 마감됐다.

중진공 충북본부 관계자는 "현재 접수대기 중인 건을 모두 포함하면 예산을 35%이상 초과하는 2천750억원으로 지난 13일부터 추가접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자금이 없어 목메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도 나서지 않고 있어 추경에 예산이 확보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 충북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287개 업체에 1천548억원을 지원 결정했으나 현재까지 271개 업체에 1천373억원을 지원결정 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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