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3.16 20:28: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찬반을 놓고 양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기싸움이 치열하다. 어려운 경제도 아랑곳없이 서로를 비판하며 연일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

청주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주·청원 상생발전위원회는 최근 출범식을 갖고 청주청원공동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와 청주시의 자기희생적인 양보와 결단을 촉구하고 통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 사전 차단, 통합시는 민간주도의 자율통합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운동을 벌이고 있는 추진위는 "청원·청주가 단일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만큼 청원군민 생활에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주는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청원군수와 군의회, 직능단체 등이 청주시, 시의회와 공식협의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추진위는 또 △청주시내버스의 청원군 노선 확대 △청원군 전 지역에 대한 시내권 버스요금 적용 △학교급식 음식재료의 청원·청주지역 친환경·우수 농산물 사용 의무화 △청주농산물도매시장의 청원군 지역 이전 등을 요구했다.

청주시 용담 명암산성동 주민자치위원회도 최근 직능단체장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 찬성 발대식을 가졌다.

금천동 직능단체원 및 주민 청주청원 통합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청원청주통합 군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고 봉명2동 주민자치위원회 통합결의대회, 강서1동 남녀 새마을지도자 통합결의대회, 청주청원 통합 시민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통합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청원사랑포럼(공동대표 조방형·손갑민·한빈석)은 지난달부터 청원군 관내 읍·면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며 통합의 부당성과 청원 시 승격 당위성 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낭성면을 시작으로 27일에는 미원면에서 설명회를 가졌으며 지난 3일에는 강내면, 4일 남일면, 5일 강외면에서 각각 설명회를 가졌다. 나머지 읍·면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들은 "인구 14만8천여명의 청원군이 인구 65만명의 청주시와 통합된다면 흡수통합"이라며 "이렇게 되면 쓰레기매립장이니 교도소, 화장장 등 일명 혐오시설이 청원군으로 올 것"이라며 통합의 부당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원주·안동·여천의 통합을 예로 들며 통합이후 달라지지 않는 정책과 주민 간 갈등문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청주, 청원주민들은 행정구역 통합이나 시승격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경제난국에서 벗어나길 희망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게임에 희생양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정치인들이 나서 시급한 경제난부터 해결해 주길 양지역민들은 희망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