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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3.10 18:20: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출신 정종택 충청대 총장이 오는 13일 충청향우회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날 충청향우회 운영위원회의 추인을 받아야 하지만 추대위원회에서 정 총장을 만장일치로 합의한 만큼 이변이 없을 전망이다.

정 총장이 대전 충·남북 재경 향우회를 아우르는 충청향우회 총재를 맡게 됨에 따라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충북 입장에서는 그동안 충청향우회 모임에서 소외감을 느껴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내홍을 겪고 있는 충북협회(충북도민회)의 갈등 완화에도 그가 일정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 오랫동안 관료 생활을 한 그가 충북출신 중앙 정관계 인사들의 뒷받침에도 한 몫 할 것이란 바람이다.

그동안 도 단위 재경 향우회장은 민간 도지사로 인식돼왔다.

그보다 조직이 더 큰 충청향우회는 국무총리 급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청장년 시기의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정부조직과 성향을 정확히 꿰뚫고 있고, 노년에는 교육행정가로서 지역 대학을 취업우수 학교로 육성시킨 그가 충청향우회 총재로서 지역의 큰 어른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그는 전임 김용래 총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잔여 임기인 내년 2월까지 총재를 맡게 됐지만, 김 총재 사후 충청향우회로부터 여러 차례 총재직을 맡을 것을 부탁받아 왔다.

김 총장이 계속 총재직을 고사하자 충청향우회 추대위원회는 그가 없는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그를 추대하며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김 총장의 인품과 경력을 인정한 것으로 향후 김 총장의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충북협회 이필우 회장도 지난해 정 총장에게 충북협회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재로 추대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9일에는 이 회장이 정 총장에게 축하전화도 했다고 한다.

사실 그는 지난 2006년 충북협회장 선거에 나설 만큼 재경향우회에 관심이 많다.

현재 충북협회의 상황도 잘 알고 있고, 재경청원군민회가 둘로 쪼개진 것도 파악하고 있다.

그는 10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충청도는 하나다. 전국 어딜 가나 특히 외국에 나가면 충청도민들은 충남북 대전으로 나뉘지 않고 충청향우회 하나로 뭉쳐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청도가 영호남으로부터 소외받아왔는데 앞으로는 그렇지 않도록 후배와 지역인물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충북협회에 대해서는 "충북협회는 협회대로 끌고 가야 한다. 양 단체(충청향우회와 충북협회)는 상하관계가 아닌, 서로 상부상조하고 협조하는 관계"라며 독립성을 인정하고 "충북 재경향우회 행사에도 가급적 참석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정 총장의 총재 취임으로 충청향우회가 호남향우회에 버금가는 조직력과 단합력을 과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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