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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증시'… 투자 고민되네

지수 1천선대서 투자자들 갈피 못잡아

  • 웹출고시간2009.03.04 19:28: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소액의 펀드투자를 하고있는 정모(45·청주시 분평동)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몇백만원의 여유자금을 펀드에 투자하고 싶은데 코스피지수가 1천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해 투자시점을 잡기 어려운 이유에서다.

이렇듯 최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하나' '발을 빼야하나' 를 놓고 펀드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투자자 정모씨는 "사실상 1천선을 바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 해 10월 주가지수가 900선대로 내려갔을때 투자했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쳐 후회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900선대가 붕괴된 이후 주가지수가 다시 1천200선까지 단기 반등하자 '900선일때 들어갈 걸' 후회했던 투자자들이 또 다시 1천선이 무너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해 900선대까지 떨어졌던 기간의 경우 오히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3천억원 가까이가 빠져나갔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펀드에서 발을 뺀 것이다.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은 코스피가 1천100선을 회복했던 시점이다.

미래에셋증권 산남지점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크게 호전되지 않고 환율이 1천500원대에서 굳건해지는 상황에선 반등을 점치기도 어렵다"며 "주가가 1천선 아래로 내려가면 오히려 더 빠지지 않을까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를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처럼 주가가 낮을 때 펀드에 가입해 장기 이익을 누리겠다는 기대감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오히려 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나 직접 투자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엔 시장 상황도 그리 녹록치 못한것이 현실이다. 환율 상승과 미국 증시 급락으로 지수 하락에 속도가 붙자 일단 단기 내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 산남지점 관계자는 "1천선이라는 지수보다는 환율과 미국증시 등 주변 여건이 호전돼야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되고 주가가 저점에서 상당부분 반등해야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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