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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쓰는 청주페이… 발행액 '5천억' 눈앞

시, 인센티브 조기 소진 예상… 2차 추경 추가 편성
전용앱 활용 카드형 상품권… 인센티브 등 인기 한몫

  • 웹출고시간2021.08.16 16:07:12
  • 최종수정2021.08.16 16:07:12
[충북일보] 청주시민 3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지역화폐 '청주페이'가 발행액 5천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청주페이의 일반 발행에 지급되는 인센티브의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1차 추경에 이어 2차 추경에도 예산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1천200억 원 발행 규모에 맞춰 120억 원의 인센티브 지급 예산을 편성했으나, 연말까지 4천억 원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돼 400억 원 규모의 예산 편성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12월 첫 발행된 청주페이는 이달 10일 기준 누적발행액이 4천980억 원(일반발행액 4천382억 원, 정책발행액 598억 원)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9년 41억 원(전액 일반발행), 2020년 2천31억 원(일반발행 1천975억 원, 정책발행 56억 원), 2021년 2천395억 원(일반발행 2천365억 원, 정책발행 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주페이 카드 등록 수는 약 26만 개를 웃돈다. 청주페이 사용가능 연령인 만 14세 인구 73만 명의 30%에 해당하는 시민이 청주페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청주페이 사용 분석 결과 남성(48%)보다 여성(52%)의 사용 빈도가 높았다.

주 사용 연령대는 30~50대(75.9%)로 나타났다. 사용처는 일반한식(16.3%), 슈퍼마켓(10.5%), 서양음식(3.9%) 순으로 많았고 정육점과 의원, 보습학원, 편의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방문결제 외에도 충북도 공식 배달앱인 '충북먹깨비'와 연동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먹깨비 총 결제액 39억3천500만 원 중 42%인 16억4천500만 원이 청주페이로 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페이의 인기에는 전용앱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인 카드형 상품권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지역 내 30개 지정 금융기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앱을 통한 잔액 확인뿐 아니라 충전 등도 용이하다. 사용 때마다 알림과 문자를 통해 사용금액과 장소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청주페이는 1인 월 50만 원을 충전할 경우 최대 월 5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의 연간 한도는 50만 원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된다.

소득공제 신청 시에는 사용금액의 30%(전통시장 사용시 40%)를 공제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일반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단말기(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백화점과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유흥·사행업소, 본사직영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사용잔액의 기부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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