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형석중 정도운군에게 건강의 날개 달아주세요"

학생들 학우 돕기 동참 호소

  • 웹출고시간2021.06.01 15:26:19
  • 최종수정2021.06.01 15:26:19

증평 형석중 학생회가 휘귀병을 앓는 정도운 학생 할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 형석중학교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1학년 정도운 군(14)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1일 형석중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때 섬유이형성증과 골모세포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기 시작한 정 군은 거동이 불편하지만 그동안 할머니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학교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초 수술 도중 희귀악성골육증 암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하루 20만 원이 넘는 입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병원과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 처지가 됐다.

정 군 곁에서 할머니가 간호와 통원치료를 도와주고 있지만 마땅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 군의 이런 사연이 전해지자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나섰다.

형석중 학생회와 교직원들이 모금활동을 벌여 성금 120여 만 원을 정군 할머니에게 전달했다.

프라모델 동아리 부원들도 친구장터에서 자신들이 만든 프라모델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탁했다.

지선호 청주중학교 교장도 희망 얼굴을 그려 용기를 북돋아줬다.

지선호 청주중학교 교장이 보낸 희망 얼굴.

학부모회, 동창회 등 지역사회 곳곳에 정 군의 사정을 전하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친구들과 함께할 시간을 기다리며 정군 곁을 홀로 지키는 할머니는 혹여나 희망의 끈을 놓을까 해서 현재 상태를 차마 정군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 군은 고마운 분들에게 나눠줄 수제 과자를 만들며 병마와 싸우고 있다.

교육공동체에서 시작한 도움의 손길이 지역사회를 넘어 더 큰 사랑의 물결이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윤준렬 학생회장(3년)은 "선배와 친구들과 함께 교정에서 웃고 떠들며 꿈에 건강한 날개를 달도록 희망의 손길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