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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졸업앨범, 친구들이랑 모두 달라요"

충주 산척중 학생들 직접 제작, 소중한 추억의 선물 마련

  • 웹출고시간2009.02.11 12:4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 산척중학교가 오는 13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졸업앨범 선물, 졸업생 전원 장학금 수여, 학교공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 산척중학교(교장 김진완)가 오는 13일 열리는 2008학년도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졸업앨범 선물, 졸업생 전원 장학금 수여, 학교공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졸업생이 17명밖에 되지 않는 시골학교라 앨범제작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매년 단체 사진 한 장으로 졸업앨범을 대신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학교 측은 각종 교육활동 사진을 학생들이 직접 편집하고 꾸며 졸업앨범을 만들도록 해 선물로 나눠준다.

졸업앨범을 꿈도 꾸지 못했던 학생들은 기존 앨범 형식을 탈피해 자신이 주인공이 된 사진을 중심으로 3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들을 앨범에 담아 간직하게 됐다.

또한 산척중학교는 매년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도 산중장학회와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장 등 총 9개 지역사회기관 및 단체에서 장학금을 수여하며, 연초에 결성된 산척중 교직원 장학회에서도 장학금을 수여해 제자사랑을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산중장학회(회장 이한수)는 지난 1981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27년간 매년 5명의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주고 있어 후진 양성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아울러 졸업식날 학교공개 행사도 준비돼 교문개축(정·후문), 학생과 학부모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영어전용교실 구축, 급식소 및 교실 리모델링 등 8천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방학 중 완성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공개함으로써 평소 학교방문이 어려운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자녀의 졸업축하와 더불어 변화된 학교의 모습을 알려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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