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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가족위해 헌혈증 30장 기증

충주우체국 이주광씨, 감사 글 받아

  • 웹출고시간2009.02.04 12:59: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우체국(국장 이완직) 인터넷 게시판에 며칠 전 뜻밖에 금산우체국 전태호씨로부터 '이주광님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전태호씨는 게시판을 통해 장모가 과다출혈로 수혈을 많이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마땅하게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우체국 게시판에 이 사정을 올렸는데, 충주우체국 이주광씨가 본인의 헌혈증 30장을 보내와 장모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돼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11월까지 한달도 빠짐없이 매월 헌혈을 해 오고 있으며, 그렇게 쌓인 헌혈증 30장을 선뜻 같은 직장이지만 얼굴도 모르는 충남지역 우체국의 직원 가족을 위해 내놓아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대사회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작은사랑 실천으로 아직은 살맛나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989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3년 충주우체국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변함없이 근면 성실하고 주위에 봉사하는 자세로 타 직원의 귀감이 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직원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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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