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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혼선 '문화제조창C→문화제조창' 변경

온라인·오프라인 시민 투표 바탕으로 결정
본관동 명칭은 추후 공모 통해 논의키로

  • 웹출고시간2020.11.05 16:54:14
  • 최종수정2020.11.05 16:54:14

청주시가 5일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를 열어 공식 명칭인 '문화제조창C'를 '문화제조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사진은 문화제조창 전경.

[충북일보] 청주시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제조창C'의 공식 명칭이 '문화제조창'으로 바뀐다.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을 의미하는 '문화제조창'과 건물·부지 등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제조창C'의 명칭이 비슷해 시민들이 혼선을 겪는 데 따른 결정이다.

시는 5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16~26일 5천여명을 대상으로 청주시선, 시청 직원, 국민생각함과 문화제조창, 가경터미널에서 온라인·오프라인 시민 투표를 진행했다.

집계 결과 총 참여인원 5천60명 중 '문화제조창C'는 2천115명(41.8%)이, '문화제조창'은 2천945명(58.2%)이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문화제조창 내 본관동의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추후 전문가 의견과 시민 공모 등을 통해 명칭 후보를 추린다는 방침이다.

옛 연초제조창 역사가 담긴 문화제조창은 지난 2017년 12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비롯해 공예클러스터, 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체 12만2천407㎡의 터에 건축 면적은 12만4천219㎡ 규모다.

본관동은 1973년 준공됐다. 천장과 바닥 등 옛 담배공장의 질감을 최대한 살려 지상 5층, 건축 전체면적 5만2천㎡ 규모로 리모델링된 이곳은 판매시설, 전시실, 수장고·자료실·오픈스튜디오·공방, 열린도서관·시청자미디어센터·공연장·키즈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문화제조창 명칭은 지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불리기 시작해 2017년 10월 부동산투자회사 설립 이후 공식 사용됐다.

문화제조창C는 지난해 전국 명칭 공모 이후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 명칭선정심사위원회가 별도로 제안해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심사위원회는 탄소(Carbon, 모든 생명체의 기초로 다른 원소와 융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기초원소), 청주(Cheongju), 문화(Culture) 등 긍정적인 의미의 영어단어에서 알파벳 'C'를 따 '문화제조창C'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혼선을 막고 문화공간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공간적 의미를 담은 '문화제조창C'를 '문화제조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며 "문화제조창으로 불리던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명칭은 시민 공모 등을 통해 별도로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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