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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1.30 20:5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횡령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오던 전직 농협직원이 부인과 함께 자살했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5시35분경 경북 문경시의 한 모텔에서 충주농협 하나로마트 전 점장 임모(42)씨와 부인(42)이 극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임씨는 지난 2005년부터 3년여 동안 마트점장으로 근무하면서 과일과 채소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7천7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후 사표를 낸 임씨는 경찰에 고발됐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오면서 횡령한 돈을 모두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임씨 부부가 '가족들 모두에게 미안하다. 농협 직원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농협 일부 임직원과 대의원들은 임씨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던 상황에서 최고책임자인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관리자로서 의무를 소홀히 해 조합에 손실을 끼치고 조합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각종 의혹제기와 함께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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