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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산업재사업 분사 '초읽기'

하우시스로 독립법인명 결정… 청주공장 2월 중 인사 단행

  • 웹출고시간2009.01.27 18:31: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LG화학 내 2차 전지 사업의 전진기지인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내 오창테크노파크 전지동 전경.

ⓒ 인진연 기자
LG화학, 산업재사업 4월 1일 새출발LG하우시스로 독립법인명 결정

LG화학 청주공장의 산업재사업 분사 작업이 임시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으로 더욱 바빠지게 됐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2일 산업재 사업 분사 결정에 이어 23일 서울 LG 트윈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4월 1일부터 정보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한 존속법인인 LG화학과 벽지, 장판, 하이샤시 등 산업재 분야의 LG하우시스로 분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청주공장이 보유한 토지와 장비, 건물 등 자산을 신규 법인과 분리하기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 법인 출범 전 청주공장에서 관리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인사도 2월 중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장에서는 산업재사업 분사로 1천500여명에 달하는 직원 중 300여명 정도가 신설법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재의 경우 울산공장이 70%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청주공장의 분할은 지역경제계에 큰 의미는 없으나 오창공장을 감독하고 있는 청주공장의 위상은 더욱 줄어들게 됐다.

현재도 매출 비율이 6대 4로 오창공장이 더 많은 상황에서 산업재의 분사까지 이뤄지게 돼 2차 전지의 급속한 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7대 3정도로의 무게 중심 변화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공장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재 생산라인의 경우 유휴부지가 넉넉해 산업재 분야의 신사업 투자 중심이 어느 지역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지만 법인이 분리된 상황에서 청주공장의 위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럴 경우 자연스럽게 오창공장의 광학사업과 2차 전지사업이 핵심기지로 부상하면서 역으로 청주공장이 오창공장의 감독을 받도록 콘트롤타워가 이동하고 울산공장의 유휴부지 활용이 여의치 않은 LG하우시스는 청주에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역입장에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기업의 신설법인 설립과 함께 새로운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주공장의 주재임원인 성원규 부사장도 "분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청주공장이 약간의 부지 활용 여유가 있어 신규투자가 좀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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