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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7.16 13:29:19
  • 최종수정2020.07.16 13:29:19

나의 작고 커다란 아빠

마리 칸스타 욘센 지음 / 40쪽

△나의 작고 커다란 아빠

서로 성향이 다른 아빠와 아이를 시각적 대비로 재미있게 그려내고, 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했다. 아빠와 딸의 사랑이 가득한 장면이 따뜻하고 뭉클하게 펼쳐진다. 마야는 겁이 많지만, 아빠만 있으면 괜찮다. 그런데 그만 낯선 나라의 동물원에서 아빠를 잃어버린다. 순간 세상이 깜깜해지고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무서운 동물들과 사람들뿐이다. 작가는 부모의 걱정보다 더 단단하게 자라는 내향적인 아이의 힘과 성장을 보여준다. 또 아이마다 다른 기질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한다.

비누 인간

방미진 지음 / 132쪽

△비누 인간

'비누 인간'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게 느끼는 공포와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생존 본능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커져 이성을 집어삼킬 때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상남이네 마을 사람들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외부와 고립된 상황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누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직접 손에 무기를 들고 그들을 없애기로 한다. 좀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비누 인간을 소탕하기 위해 나선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괴기스러우면서도 처절하다.

스플래시

찰리 하워드 지음 / 228쪽

△스플래시

주인공은 수영을 좋아하고 최고의 수영선수를 꿈꾸며 날마다 열심히 훈련하는 아이다. 잔잔한 수면에 일고 있는 파동처럼 소녀의 마음에는 조용한 파문이 일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뚱뚱하다는 놀림을 받고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자기 몸을 보기 시작하는 몰리.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평화로운 일상에 엄마가 갑작스레 나타나고, 단짝 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야 하는 열세 살 소녀 몰리의 일상과 고민을 치열하게 그리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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