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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 "충주도 살아날까" 기대 고조

부동산 거래 증가 지역 곳곳 활력 회복

  • 웹출고시간2009.01.06 19:1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 한강권역의 유일한 선도지구로 선정된 충주시가 현재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이나 앞으로 추진할 사업들을 정부의 기본계획용역에 반영시킬 경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 모두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대운하 건설계획이 무산되면서 장기간 침체에 빠졌던 부동산 거래도 늘어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충주지구(목행)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이상기후 대비뿐만 아니라 홍수.가뭄, 수질개선 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하천개발사업과 남한강 하천 물길을 살린 다양한 환경복원사업, 남한강과 어우러진 관광문화 인프라시설 확충, 남한강변 주변 기간도로망 조기 확충 등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여기에 남한강 하류인 가금면 조정지댐(탄금호) 부근 정비사업도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은 벌써부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환경오염, 자연재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 한강권역의 유일한 선도지구로 선정된 충주시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 모두 크게 반기고 있다.

시민 이근호(45. 충주시 연수동)씨는 "충북의 북부권인 충주는 인근 제천, 단양과 함께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됐었는데, 이번 정비사업으로 도시가 커지고 한층 새롭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한강변 농민 이천영(57. 충주시 금가면)씨도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지만 개발과 발전에 대한 기대 역시 컸었다"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농업도 친환경 농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내 부동산 업소들도 활기를 찾고 있다.

부동산중개사 권영중(46. 가금면)씨는 "정부의 대운하 포기 선언으로 땅값이 폭락하고 거래가 끊겼는데 이번 한강 정비사업 발표로 매매 문의전화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운하 추진 얘기가 나왔을 때 직접적인 수혜지역이었던 충주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는데 지금도 그와 비슷한 기대감이 있다"며 "토지는 물론 미분양 한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파트 거래문의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가 건의한 사업들이 정부의 기본계획용역에 반영되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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