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 목도고 폐교 안 돼"…괴산군 민·관 '한 목소리'

충북도교육창의 폐교 추진에 대응방안 논의

  • 웹출고시간2019.11.03 12:51:14
  • 최종수정2019.11.03 12:51:14

지난 1일 괴산군은 '목도고 폐교 반대 및 괴산군 교육기반 유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일방적인 목도교 폐교 추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 목도고등학교 폐교 반대에 민·관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군청에서 '목도고 폐교 반대 및 괴산군 교육기반 유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차영 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목도고 폐교 반대 추진위원회, 목도중·고 총동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충북도교육청의 소통과 협의 없는 폐교 추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반드시 재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군 간 교육기반 형평성 유지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없이 1년제 전환학교 설립을 위한 폐교 방침에 대해 비판하고 목도고가 존립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용준 목도고폐교반대추진위원장은 "충북도교육청이 동문회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입증도 안 된 1년제 전환학교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목도고 신입생 입학 정원을 배정하고 재논의한다면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목도고가 되도록 동문회, 지역사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차영 군수는 "충북도교육청이 목도교 폐교를 추진하면서 군과는 어떠한 소통과 협의도 없었다"면서 "군의 의견을 듣는 소통창구를 전혀 두지 않은 것은 부당한 조처다. 괴산군도 목도고가 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목도교를 전환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환학교는 고교 1학년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한 뒤 원소속 학교로 돌려보내는 교육기관이다.

도교육청은 목도고를 2022년 3월 1일 자로 폐교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내년부터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1975년 개교한 이 학교의 현재 학생 수는 58명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