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창산단 HEK '인간존중' 노사문화 정립

경실련 '바른 외국기업' 우수상… 사회공헌 활동도 앞장

  • 웹출고시간2008.12.18 18:30: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HEK 전경 모습

오창산단 HEK, 신노사문화 눈길
경실련 '바른 외국기업' 우수상도 수상

청원군 오창산단 내 해리슨엔지니어링코리아(대표 황달연, 이하 HEK)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존중경영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하나 되는 새로운 신노사문화를 정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HEK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월 경실련(사)경제정의연구소의 제8회 '바른 외국기업' 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충북도 노사화합 우수기업 선정, TOSHIBA 사회공헌 상 수상, 외국기업 우수기업인 대통령표창 수상 등 앞서가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중 바른 외국기업 상(Best Foreign Corporation Award)의 경우 국내 700여개 외국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어 2004년부터 생산 활동을 시작한 HEK가 수상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른 외국기업 상은 경실련 산하 경제정의연구소가 2001년부터 매년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한국에 크게 기여한 회사에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평가기준도 까다로워 준법, 윤리, 공헌, 성과의 4개 분야로 크게 구분되며, 28개 지표, 81개 소 항목의 평가모형을 통해 평점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HEK는 LCD산업의 핵심부품인 LCD-TV용 백라이트 전문 생산업체로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인 Harison TOSHIBA Lighting에서 100% 출자해 설립된 회사로 설립 5년여 만에 임직원 수만도 1천100여명이 넘는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2008년 창립기념 등반대회

그러나 다른 기업들과 달리 지금까지 노사분규는 고사하고 항상 웃음이 넘치는 활기찬 회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소문이 나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한 경영층에서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근로자 복지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노사 간의 만족을 바탕으로 노사분규 '0'건 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배경에는 최초 한국법인 설립 당시부터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존중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풍요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지구환경보전에 힘쓴다, 사회에 공헌한다'라는 네 가지 경영철학의 실천방향을 기본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항상 적극적으로 근무환경 및 고충처리를 위해 황달연 대표가 직접 근로자의 고충을 듣고 해결에 앞장서 직원들 평균연령이 26세가 채 되지 않는 젊은 기업이지만 직원들이 대표와 어울려 노래를 부를 정도로 친근한 사이로 발전됐다.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HEK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2007년 12월 일본TOSHIBA에서 주최한 세계 각국의 230여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사회공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2007년 6월에는 헌혈우수기업으로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회사차원의 기부활동도 기부활동 이지만 직원들도 매월 정기적으로 주변 지역의 환경정화활동 및 지역 내 경로당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매년 기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도선 HEK 상무는 "HEK는 인간중심을 기본으로 한 경영방침을 갖고 사람의 중요성과 인성을 강조한 것이 전 임직원이 하나 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기업의 조직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신뢰를 위해 대표가 직접 젊은 직원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다 보니 다른 기업의 부러움을 살 정도의 기업문화가 정착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HEK 주요연혁

2001.08 해리슨엔지니어링코리아(주) 판매법인 설립
2003.02 충북 오창 본사이동 대규모생산 체제구축
2004.04 CCFL설비 반입
2004.06 제1공장 준공 및 보세공장 인가
2004.06 Bending 설비 반입 및 가동
2004.11 EEFL설비 반입 및 가동
2005.09 사원기숙사 준공
2005.12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취득
2006.05 자본금 300억원으로 증자
2006.06 삼성전자 ECO-Partner인증취득
2006.11 외국기업 우수기업인 대통령표창 수상
2006.11 제2공장 준공
2007.03 충청북도 우수기업 수상
2007.12 TOSHIBA 사회공헌상 수상
2008.10 충청북도 노사화합 우수기업 선정
2008.11 경실련(사)경제정의연구소 '바른외국기업' 우수상 수상
2008.11 OHSAS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취득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