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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표 건설업체 회생 신청

채권자 대표단에 회생 여부 의견 조회

  • 웹출고시간2008.12.15 17:40: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에서 최고의 위치를 고수해온 A모 토건이 지난달 20일께 회생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그동안 청주지법에 접수된 회생신청건수의 2배 가까운 수의 회생신청이 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가 하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15일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도내 굴지의 향토토목업체인 A토건은 지난달 21일 청주지방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지법은 이후 지난달 27일 채권자들에게 자산이 분배되지 않도록 포괄적 금지명령(예전의 보전처분)을 내렸으며 28일 제출된 채권가압류취소결정신청에 대해 지난 4일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또 지난주에는 대표자 B모씨에 대한 심문을 벌이고 채권자 대표단에게 회생여부를 묻는 의견을 조회한 상태이다.

청주지법은 이번 주까지 채권자대표단으로부터 의견을 제출받은 뒤 2주 이내에 개시결정을 해야 한다.

이처럼 도내 최고의 토건업체마저 회생신청을 해 최악의 경제상황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청주지법에 접수된 회생신청건수가 지난 10년 내에 법원이 관리하고 있는 6건의 2배 가까운 수준을 보이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청주지법에 접수된 회생신청은 총 11건으로 그동안 법원이 관리해온 회생신청건수인 6건의 2배 가까운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1건은 기각, 또 다른 1건은 취하됐다.

올해 갑자기 회생신청이 급증하면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청주지법 수석부도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현재 수석부에 업무 부하가 많이 걸려있다"라며 "내년에 회생신청이 더 늘어날지 여부에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십년동안 대표적 위치를 고수해 온 A토건마저 회생신청을 할 정도라면 어느정도 경제가 심각한 상황인지를 알 수 있다"며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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