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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신라 유물 다량 발굴

농산물집산단지 예정부지 신라고분 15기, 유물 77점 발굴

  • 웹출고시간2008.12.03 14:39: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서 발굴된 신라 유물ㄷ들.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에서 옥천지역이 6세기 전반에서 후반에 이르는 시기에 신라의 영역에 포함되었음을 밝혀주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인 삼국시대 유물이 처음으로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3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224번지 옥천 농산물집산단지 예정부지에서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벌여 삼국시대의 석관묘와 신라고분 등 15기의 분묘와 석관묘에서 신라의 항아리와 귀걸이, 손 칼 등 77점의 유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의 석곽묘(돌덧덜무덤) 1기, 삼국시대 신라고분(앞트기식 돌방무덤, 구덩식돌덧널무덤) 11기, 통일신라시대 석렬유구(石列遺構) 1기, 조선시대의 움집터 2기 등 15기기의 분묘 및 주거유적을 발굴했다.

또 횡구식 석곽묘(앞트기식 돌방무덤)에서 삼국시대 신라(6세기 전반~후반)의 것에 해당하는 목 짧은 항아리, 굽이 달린 목 긴 항아리, 뚜껑 있는 굽다리접시, 손잡이가 달린 잔, 가락바퀴, 귀걸이, 손칼 등에 해당하는 77점 정도의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224번지 옥천 농산물집산단지 예정부지에서 지난 5월8일부터 6월28일까지 1차 발굴(시굴)조사에 의해 유구를 확인하고 지난 9월22일부터 현재까지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연구원 관계자는 "삼국사기·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자료에 옥천지역이 5세기후반부터 이미 신라의 영역에 포함되었음을 알려주는 기록이 있어 종전에는 채집유물을 통해서 이러한 역사적 상황을 유추하는 데에 머물렀으나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지게 되었다"며 "옥천지역은 적어도 6세기 전반에서 후반에 이르는 시기에 신라의 영역에 포함되었음을 밝혀주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원문재연구원은 4일 오전 11시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발굴현장에서 지도의회를 열고 유구 및 출토유물의 성격과 유적의 향후 처리방안 등을 논의한 뒤 현장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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