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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02 14:02: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A씨가 옥천읍 인근 도로에서 범행후 피묻은 옷을 태우는 과정을 재연하고 있다.

부모와 아내, 딸을 살해한 A모(42) 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2일 자신이 살던 아파트와 부모 집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사건현장에서 아내(35)와 딸의 살해 과정과 범행 뒤 치밀하게 증거를 없애고 범행도구를 감추는 모습 등 범행당시 상황을 태연하게 재연했다.

A씨는 담담한 모습으로 아파트에서 부인과 딸의 살해과정과 범행뒤 옥천읍 인근 도로변에서 피묻은 옷과 증거품을 태우고 아파트 화단에 흉기를 묻는 장면을 재현했다.

또 방화로 부모를 살해한 주택에서는 고개를 떨군 채 미리 시건장치를 풀어놓은 문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담을 넘어 불을 지른뒤 도주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A씨는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경찰의 심문에만 짧게 대답하며 모든 범행과정을 담담하게재연했다.

인근 주민들은 "선량하고 순진한 부모와 부인을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냐"며 분개했고 "끔찍해서 잠도 안오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살인사건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고 분노했다..

또 주민 B모씨는 "부부사이가 좋아 보였고 부인이 먹고 살기위해 성실하게 살아 왔는데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수 있냐"며 안타까워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에게 수면제와 술을 먹여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목격한 세 살짜리 딸을 살해했다.

또 경찰 심문과정에서 2006년 6월 10일 오후 1시께 채무변제를 위해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부모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부모를 살해한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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