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12.02 11:43: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종 전자기기라면 빠짐없이 들어가는 PCB(Printed Circuit Board : 인쇄회로기판)는 그 역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초창기의 딱딱한 재질의 경성 PCB에서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연성 PCB 기술이 개발되었고, 이제는 구리가 아닌 광 회로를 통해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광 PCB 기술이 한창 개발되고 있다. 빛을 통한 신호 전송이 PCB에서 구현되는 것이다.

광 PCB에 대한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2001년 이전에는 전체 PCB 출원에 비해 출원 건수가 극히 적은 편이었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출원건수가 그 이전에 비해 월등히 증가해서 연평균 37%의 양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 원가를 낮추고 양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은 아직 미진한 수준이고 연구·개발이 필요한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 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 PCB에 대한 세계적인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미국, 일본, 유럽에서 모두 양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특허의 경우 1985년부터 2006년까지 거의 연평균 20%의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광 PCB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핵심 원천 기술들을 선점하고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꾸준한 협력 관계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광 PCB 기술은 특히 광 모듈과 기존 PCB 모듈과의 결합 등이 필요한 융합 기술로서 양쪽 기술 분야 모두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필요함을 나타낸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PCB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특허경영 지원을 위해 PCB 특허지식 One-Stop 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특허청 전자심사과 e-특허지식연구회1) 홈페이지2)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상기 홈페이지에는 국내 특허청에 매월 등록되는 PCB 관련 특허의 전문 정보뿐만 아니라 외국 특허청에 등록되는 최신 PCB 관련 등록특허의 전문 정보까지도 매월 실시간으로 한 곳에서 제공되도록 함으로써 국내 PCB 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 곳에서 PCB 분야의 공개기술, 등록기술, 분쟁 정보 등을 신속 정확하게 제공받고 지재권에 대한 질문·답변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특허지식을 손쉽게 취득하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허청은 지재권 중심의 R&D 전략3)을 PCB 관련 산업에서도 적극 전파하여 국책 연구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의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지재권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 / 함학섭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