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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연말 어떤 메시지 전할까

靑 인적쇄신 추진할까 관심
28일 국무위원 송년만찬 주목

  • 웹출고시간2018.12.25 16:37:19
  • 최종수정2018.12.25 18:33:46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한주 남은 2018년을 어떻게 정리할지 관심을 모은다.

최근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의 폭로가 정치권을 휩쓸며 청와대 인적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지만, 갈수록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문 대통령이 어떠한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순방 직후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조국 수석 역시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보다는 여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글로 남겼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연일 조국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여기에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씨의 폭로는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공석인 국정홍보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을 포함한 참모진 인선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한편, 기강을 확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북미상황이 좋지 않게 진행되면서 다소 꼬여가는 형국이다.

이 역시 어떠한 반전을 이끌어낼지 관심사다.

여기에 침체 속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을 어떠한 메시지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던져줄지 이 역시 궁금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문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내용 최저임금인상과 근무시간단축 등을 사업장과 지역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 시행할 것으로 주문한 바 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우리경제 상황에서 아직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각계의 우려와 부작용을 받아들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28일에는 청와대로 국무위원들을 초청해 송년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어떠한 메시지가 추가로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은 24~25일 이러한 복잡한 국내·외 정국을 잠시 덮고 가족과 함께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지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성탄 메시지도 남겼다.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했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문 대통령은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민생과 현실상황을 걱정하는 문 대통령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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