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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1.11 13:56:49
  • 최종수정2018.11.11 13:56:49
[충북일보] '잘 생기고 공부 잘 하지만 인성이 좋지 않다면 알맹이 없는 조개껍데기, 탄산 빠진 콜라, 고추장 없는 비빔밥'.....'힘들면 울어..(생략)..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 그러니 마음 놓고 울어'

일신여고가 최근 발간한 '따로 또 같이 17인의 인성시(詩)'시집에 나오는 시의 일부분이다.

이 시집에는 17명의 학생들이 친구, 선생님, (조)부모에 대한 사랑과 학교 숲에서 느꼈던 감성을 담은 시 131편이 담겨있다.

학생들의 시는 출간을 목적으로 쓴 시가 아인 국어시간과 수업이 끝난 후 자투리 시간에 쓴 습작시였다. 그러나 수준이 전문 시인처럼 높아 학교 측은 지난 8월 학교 축제 때 시화전을 열었다.

시를 읽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입을 모아 '정말 잘 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되자 학교측이 학생들의 시를 묶어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시집은 충북도교육청과 교육부 인성교육 교사동아리 지원금으로 발간했다.

이 시집은 학교 도서관과 복도에 설치한 미디어 센터에 놓아 다른 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를 쓴 박하경(2년) 양은 "평소 시습작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시를 쓰곤 했는데 내 습작노트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와 기분이 좋으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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