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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청주 청원 통합 실현"

남상우 시장, 시정연설… 대규모 예산 투입

  • 웹출고시간2008.11.20 21:1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에 청주와 청원을 통합해 청주권의 경쟁력확보와 충북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남상우 청주시장의 발언에 대해 해당직역 주민들이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20일 제277회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0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이 두 번의 실패 끝에 다시 찾아온 청원·청주 통합의 꿈을 이루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통합의 원대한 꿈을 이룰 경우 여수와 천안보다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남시장은 또 "면적에서도 서울을 능가하는 데다 수도권 이남 50만 이상 도시 중 인구 1위, 면적 2위가 되는 등 경쟁력도 수도권 도시를 따라 잡을 수 있다"며 "금융위기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어려워지는 지역경쟁력을 되살릴 수 있는 돌파구는 청원·청주가 함께 뭉치고, 단결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청주권광역소각장이 모두 400톤 규모로 가동될때 청원·청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충분히 소화할뿐 아니라 목련공원 화장장도 통합시민 모두가 6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등 혐오시설이 청원군 지역에 단 하나도 옮겨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시내버스도 오지마을까지 확대 운영하고, 요금도 1천원만 부담하면 어디든 갈수 있고 환승도 가능하다"며 "현재 청줏는 농로포장 등 기반시설이 완료된 상태로 면단위 지역의 농로를 포함한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은 어느 일방이 아닌 민간주도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계획이 있으나 언제 시행될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양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2010년 통합시가 발족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청주시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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