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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도 옛말… 교실이 텅 비었다

도내 개교 100년 이상 27개교
학생 수 1988년보다 72% 감소

  • 웹출고시간2018.09.27 13:17:43
  • 최종수정2018.09.27 19:22:46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개교한지 100년 이상 된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학생수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교 100년 이상 된 도내 초등학교는 모두 27개교로 30년 전인 1988년 학생 수 2만3천717명이었으나 현재(2018년 4월)는 72%나 감소한 6천687명으로 나타나 학생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는 도교육청이 매년 4월 기준으로 발간하는 교육행정요람 분석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지난 1988년 4월과 2018년 4월 기준으로 비교해 학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학교는 청주 주성초(1천898명→193명), 보은 관기초(406명→39명), 괴산 연풍초(318명→ 30명)다.

이들 초등학교는 학생수가 30년 전 보다 90% 정도 감소했다.

학생수가 가장 적게 감소한 학교는 1911년 개교한 진천상산초등학교(1천200명 → 949명)로 20.9% 감소에 그쳤다.

진천군은 2018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인구수가 9천898명(14.8%) 증가해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0번째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자치단체다.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는 1904년 개교한 청주 청남초, 보은 삼산초(1905년), 단양 영춘초(1906년)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100년 이상 유지됐다는 것은 마을과 지역도 100년 이상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이 함께 손을 잡고 학교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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