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선학교 시험문제 점검 '형식적'

'세월호 탔었다면' 6단계 검토도 통과

  • 웹출고시간2018.07.09 18:17:31
  • 최종수정2018.07.09 18:17:31
[충북일보] 제천 A고교의 '세월호 침몰사고 시험문제'와 관련해 시험문제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지필평가는 모두 5~6단계 검토 과정을 거쳐 시행이 된다.
 
교과 담당 교사가 문제를 출제하면 같은 학년의 동일 교과 교사들(2~3명)이 검토하고 그 다음에는 평가 업무 담당자가 재확인한다.
 
이후 연구부장과 교감, 교장까지 확인 작업이 이루어 진후 최종 시험문제로 출제된다.
 
그러나 제천 A고교 국어 담당 교사가 낸 세월호 침몰사고가 예문으로 들어간 시험문제도 이 과정을 모두 거쳐 출제됐으나 아무도 해당 시험문제를 거르지 못했다.
 
이처럼 일선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험문제에 대한 검토 작업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도내 일선학교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시행되고 나면 시험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와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은 충북도교육청의 일선학교에 대한 감사에서도 단골메뉴로 지적 또는 적발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험문제 점검에 대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제천 A고교 기말고사 3학년 국어시험에 세월호 침몰사고가 예문으로 나온 문제가 출제돼 파문이 일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