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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15년 만에 열린 타임캡슐

청주 서경중, 학창시절 추억 개봉
1회 졸업생·당시 근무교사 등 참여

  • 웹출고시간2018.05.01 17:41:42
  • 최종수정2018.05.01 20:08:47

청주 서경중학교 1회 졸업생과 교사 등이 2003년 5월 1일 교내 운동장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15년 만인 1일 개봉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중학생 시절의 학교생활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은 지 15년 만에 당사자들이 모여 개봉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서경중학교는 1일 지난 2003년 5월 1일 교내 운동장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15년 만에 개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15년 전 타임캡슐을 묻으며 다시 만나기로 했던 1회 졸업생들과 당시 근무했던 교사들이 함께해 감동 순간을 맞았다.

졸업생들과 교사들은 15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개교기념일이어서 재학생과 학부모등 100여 명이 함께해 15년 만의 감동은 배가 되었다.

개봉한 타임캡슐에서는 당시 학생들이 쓴 '15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의 꿈' 등을 비롯해 다양한 학교 교육 활동 자료(사진, 수업자료)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추억에서 잊힌 물건들이 나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끈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영감을 얻어 타임캡슐을 묻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추억의 보물 상자가 되었다"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옛 추억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오병수 초대 교장은 "15년 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만나 그때의 추억이 담긴 물품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고 감동적"이라며 "서경중의 앞날을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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