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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지도 매뉴얼도 어린이가 제작

운천·삼양초 이색 재난훈련

  • 웹출고시간2018.04.03 17:44:15
  • 최종수정2018.04.03 17:44:15
[충북일보] 어린이들이 민간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재난 매뉴얼과 대피지도를 만들어 대피를 체험하는 재난안전훈련이 열린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청주 운천초와 옥천 삼양초가 대상학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훈련에 앞서 이들 학교에서는 학교별 전담 전문가를 지정해 민간컨설팅단과 함께 훈련 이해도를 돕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

사전 교육이 완료되면 어린이들이 직접 주관해 재난 유형 선정 등 세부훈련 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전 현장체험 등 5주간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민간전문가 그룹은 훈련 프로그램 전 과정에 참여해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청과 지자체, 소방 등 관계기관은 동원 가능한 장비·자재·인력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어린이 안전교육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에서 33명의 안전강사들이 참여해 각 학교의 재난교육훈련을 지원한다.

재난안전체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관 방문과 행안부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도 병행한다.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도 자체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표준안을 마련해 기존의 안내 책자와 별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전국의 훈련 참여 학교 34곳을 4개 권역으로 나눠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난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는 철저한 사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어린이들이 안전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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