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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29 17:32:01
  • 최종수정2018.03.29 17:32:01

진천상업고등학교가 29일 신학기 학교 상담주간을 활용해 진행한 '또래특강'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주위 어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9일 진천상업고등학교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같은 학교 재학생의 경험담과 목격담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진천상고는 신학기 학교 상담주간을 활용해 진행한 '또래특강'이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3명의 학생이 학업중단과 사이버폭력, 학교폭력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경험과 목격담을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서다.

특강에 참석한 전교생도 기존의 와닿지 않는 딱딱한 강의가 아닌 친구에게 듣는 특강에 관심을 표하며 귀를 세웠다.

사이버폭력을 강의한 학생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요즘 SNS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이버폭력이 일어나고 있는데 사이버상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학교폭력을 강의한 학생은 "요즘은 신체를 괴롭히는 폭력보다 언어로 인한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며 "바른 언어 사용이 학교폭력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해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정유숙 교장은 "딱딱한 기존 강의들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 이번 강의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끄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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