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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고, '마을과 손잡고 당구, 골프, 요가, 뮤지컬까지 가르쳐요'

  • 웹출고시간2018.03.27 17:46:52
  • 최종수정2018.03.27 17:46:52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A씨와 공방을 운영하는 B씨, 탁구클럽을 운영하는 C씨는 매주 수요일이면 청원고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

청원고가 마을과 손잡고 무려 30개의 예체능 강좌를 마련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입시준비에 매달리는 학생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능력을 키워주려는 학교의 노력이 충북교육청의 행복교육지구 사업과 맞아 떨어지면서 나온 결과다.

청원고는 마을에서 예체능 관련 학원이나 사업을 하는 주민 25명과 청원고 교사 5명 등 30명을 강사로 위촉했다.

이렇게 해서 마련된 강좌는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헬스, 탁구, 볼링, 당구, 배구, 축구, 농구, 스포츠댄스, 요가, 바이올린, 플롯, 벽화, 피아노, 첼로, 통기타, 컴퓨터 코딩, 우클렐레, 성악 뮤지컬, 디자인과 공예, 캘리그래피, 힐링 드로잉, 싸이클 등이다. 오케스트라처럼 다채로운 강좌가 마련된 것이다.

강좌는 모두 학교시설과 도보나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학교주변 지역사회에서 운영된다.

학생들은 소그룹으로 이동해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10분까지 수업을 받는다.

지난 2007년 개교한 청원고는 지금까지 전교생에게 인성교육 차원에서 검도를 가르치고 있는 데다 이번에 예체능 방과후 교실까지 더해지면서 명실공히 학업과 인성을 모두 다 잘 가르치는 학교의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범모 교장은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야말로 미래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라며 "청원고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100년을 책임질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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