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군여성단체협의회, '미투 지원본부' 발족

신고,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 등 괴산경찰서 협력

  • 웹출고시간2018.03.25 14:42:43
  • 최종수정2018.03.25 14:42:43

지난 23일 괴산 여성회관에서 미투 지원본부를 발족하고 미투운동을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 괴산군청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여성단체협의회가 '미투(Me Too)지원본부'를 발족하고 성폭력 근절과 양성평등 실현에 적극 나섰다.

여성단체 회원 및 괴산경찰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괴산여성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발족식에서는 조보현 협의회장의 성명서 발표와 함께 여성단체 회원들의 미투운동 지지를 위한 구호 제창이 이어졌다.

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문화계, 연예계, 종교계, 정계, 교육계 등 그동안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갑을관계 문화를 교묘히 이용해 여성에게 행해진 각종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투 운동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미투(Me Too) 지원본부'를 발족하게 됐다.

'미투(Me Too) 운동'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백함으로써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운동으로, 지난해 10월 미국의 거물 영화제작자의 성추행에 대해 여배우들이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MeToo, 나도 당했다)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투(Me Too)지원본부'는 앞으로 괴산경찰서와 협력해 성폭력 관련 신고,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포함해 피해자가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보현 협의회장은 "피해자들의 용기로 어렵게 시작된 미투 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성차별 문화와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폭력을 뿌리 뽑고 실질적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미투 운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 여성단체협의회는 1990년 1월 괴산군 여성단체 간의 상호협력과 친선도모, 여성단체 발전과 여성지위 향상 촉진, 남녀가 평등한 복지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관내 10개 단체가 모여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현재 6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