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신흥고 '숲과 나무' 영원하길"

멘토-멘티 동문 장학회 결성 10주년
2008년부터 진로 조언·장학금 지원
내달 2일 장학생에 증서 전달 계획

  • 웹출고시간2018.02.27 17:51:29
  • 최종수정2018.02.27 20:15:30

청주신흥고의 멘토멘티 동문장학회가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이 학교 선배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 신흥고
[충북일보] 청주 신흥고 멘토-멘티 동문 장학회 '숲과 나무'가 결성된 지 10년을 맞았다.

'숲과 나무'는 전국에서 드물게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신입생부터 3년간)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지원하는 장학회다.

'숲과 나무'는 신흥고를 졸업한 동문들 중 뜻이 맞는 동문들이 모교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를 주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논의하다 결성됐다.

석준(1회, 석내과 원장)과 박연수(3회), 김민(5회. 순천향대 교수) 등의 동문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2008년부터 재학생들의 멘토가 돼 1년에 2회 정기적인 만남과 전화를 통해 멘티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하고 매년 신입생 10명에게 3년간 장학금(1인당 약 500여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멘토가 돼 도움을 준 이들은 고인이 된 석준 동문을 비롯 조길형 충주시장(1회), 정승규 변호사(1회), 정현석 건축사무소장(1회), 유승한(2회, 치과원장), 이영규(3회, 현 총동문회장), 이병천 서울대 교수(3회), 최석진 변호사(5회) 등 70여명에 달한다.

한 동문이 10년 동안 3번 이상의 멘토가 되어 후원을 해 주고 있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 '숲과 나무'가 전한 장학금은 약 5억원에 달한다.

'숲과 나무' 김창성 회장(4회)은 "앞으로 10년이면 그간 배출한 멘티 장학생들이 새로운 멘토가 돼 후배들을 격려하고 지도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일회성이 아니라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장학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멘티 9기로 올해 졸업한 박정언(38회)군은 "선배들의 높은 뜻이 더욱 빛나기를 바라며 앞으로 15년 후 자신도 기꺼이 멘토가 되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고는 올해에도 11기 멘티 장학생으로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멘토들이 학교를 방문해 내달 2일 열리는 입학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신흥고의 '숲과 나무'는 80명의 멘티 장학생을 배출하고 현재는 30명의 재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면학에 정진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