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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03 20:31: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 기자는 지난 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혁신클러스터' 기획취재차 일본출장을다녀왔다.

엔고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기획취재를 뒤로 미루려다 남은 일정상 출장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원화를 일본 엔화를 바꾸기 위해 환전센터를 방문했다 크게 놀랐다.

100엔(円)이 한국원화로 무려 1천580원대. 지난달 만 해도 900원대 였던 엔화가 무려 50%이상 급등했던 것이다.

기자는 하는 수 없이 2만엔으로 바꾸기위해 원화 32만원을 지불했다. 예전같으면 18만원이면 가능했던 일.

귀국하는 30일, 본기자는 다시한번 놀랐다. 엔화는 1천500원대에서 1천200원대로 급락했고 원화로 환전을 하며 다시 손해를 봤다.

일본출장에서는 워낙 오른 엔화탓에 밥한번 제대로 먹기 어려웠고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신간센'을 타는데 드는 평균 비용 1만엔(16만원)을 내기 어려워 업무를 진행하기 힘든 정도였다.

한국의 국내증시와 환율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급락을 거듭하며 부실한 한국경제상황을 반영하는 상황에 일본은 이같은 경기침체와는 전혀 관계없다는 듯 미국, 유럽등과는 달리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었다.

일본은 한국의 경기침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방송과 신문은 연일 '엔고' 뉴스를 톱으로 보도하며 일본경제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었다.

일본 증시가 무려 5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와는 아랑곳없는 일본경제를 자랑했다.

일본의 대표적 금융가인 '긴자'에는 엔화를 팔려고 나온 일본인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고 시간시간 변화하는 환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지난 주 일본이 이같은 나홀로 호황을 구가한 반면 한국경제는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는 등 부실한 경제상황을 대변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지난 30일까지 7일 연속 '사이드카'(일시 거래중지)가 발동되는가 하면, 29일에는 전날 미국 증시 급등 호재와 'C&'그룹의 유동성 위기라는 악재가 나오며 157.98포인트라는 일일 최대 변동폭 신기록을 세웠다.

또 30일에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대 상승폭(115.75포인트)과 최대 상승률(11.95%)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한 주 본 기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상황을 몸소 체험하며 '경제기반'(펀더멘털(fundamental))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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