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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29 21:02: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경제 한파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도시민이나 농촌민이나 경기불황 속에서 허덕이기는 마찬가지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금리는 하루가멀다하고 곤두박질치고 있다. 무슨 일을 해야 돈을 벌지 판단이 안 선다. 공황상태마저 느껴진다. 농촌의 현실은 더욱 열악하다.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삶이 윤택해지기는커녕 빚만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이 보이는 농업정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KSA한국표준협회에서 주는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을 2년 연속 선정된 ‘청원생명쌀’이 그것이다.

청원군은 지난 2002년부터 청원생명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명품쌀 생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청원생명쌀은 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농법 쌀로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반 농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쌀보다 수매가가 40kg 1포를 기준으로 할 때 적게는 1천원에서 6천원까지 높게 책정,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원생명쌀의 올 수매가도 같은 수량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5만2천원에서 6천원 오른 5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원생명쌀 계약재배면적이 2천35㏊에서 내년에는 3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계약재배농가도 전체 1만2천346농가에서 1천859농가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청원생명절임배추작목반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지난해 1만8천여박스(10kg)를 판매해 3억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8만박스 14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렵다고 의기소침할 것이 아니라 민·관이 힘을 합하면 더한 경제 한파도 너끈히 이겨낼 수 있음을 우리는 인식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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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