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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12 21:27: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9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 가운데 씨름종목에서 아버지는 총감독으로, 아들은 선수로 각각 출전한 씨름가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동환(48) 총감독의 둘째 아들인 영원(증평공고 3년)군은 12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용사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당당히 따내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했다.

울산구청 씨름단에 입단한 형 영웅씨도 증평공고 시절 충북대표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이들 가족은 ‘씨름 3부자’로 지역체육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아버지 최씨는 씨름 명문고인 청주 운호고와 전주대를 각각 졸업한 뒤 프로씨름단인 럭키금성에 입단, 한라급으로 활약하던 유명 씨름 선수였다.

20여년간 씨름인생을 보낸 최씨는 모래판을 떠난 뒤에도 개인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후배들을 가르쳐 왔다.

아버지의 듬직한 모습을 보며 자란 아들들은 아버지의 만류에도 기어코 모래판에 섰다.

영원군은 아버지, 형에 이어 해당 체급에서 상대를 찾아보기 힘든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이날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실력 차로 초반에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최씨는 “운동을 해본 사람으로 아들들에게는 씨름을 만류했지만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스스로 잘하고 있어 대견하고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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