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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08 21:02: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8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선수단 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종목에 출전해 잇따라 금·은메달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클 종목 충북대표 김재범(46·청각장애인)씨와 김명회(18·충주성심학교)군은 8일 사이클 남자 42km에서 아들 김 군이 페달을 밟은지 4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 재범씨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감동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들은 전날에도 10km DB에서 재범씨가 금메달을, 아들이 은메달을 따내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자가 함께 이틀에 걸쳐 금·은을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6년 울산 장애인체전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충북선수단에 안기기도 한 이들 부자는 지난해 체전에서도 사이클에서 금, 동을 나란히 따내며 사이클 부자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이들 부자는 이번체전을 앞두고 충주와 음성을 오가며 합숙훈련을 실시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 도장애인체육회와 도교육청에서 선수용 사이클을 지원한데다 경륜선수인 김영철(42)씨와 박형식 청암학교 교사 등이 이들 부자의 훈련을 돕는 등 물심양면 뒷바라지해온 것도 이번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충북선수단 관계자는 "부자가 같은 종목에서 잇따라 금은메달을 따낸 것은 아마 전국에서 처음 있는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광주/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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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