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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완전철수 결정을 내리며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겨줬던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쇼트사가 일본 아사히글라스에 인수된 후 AGC디스플레이 글라스 오창으로 탈바꿈해 부활의 날개 짓을 펴고 있다.

AGC는 지난 7월 1일자로 쇼트사로부터 주식양수도 계약을 완료하고 5세대 라인의 시설개선 작업 진행과 함께 8세대 라인의 신규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AGC는 8세대 라인의 신규증설 작업과 관련해 부문별 경력직원 수십 여 명의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있어 지역에서 거는 기대도 상당히 크다.

그런 이유는 이전 쇼트사의 충격이 너무도 컸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단일 규모의 외자유치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는 5억달러의 투자소식이 알려지며 오창산단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를 걸었으나 2년도 채 되지 않아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며 허무하게 끝나버린 전례가 있다.

그만큼 AGC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전 쇼트사를 두고 수많은 소문과 루머가 회자되며 기술력과 품질에 의문을 나타내는 사람도 많았다.

쇼트사의 오창 공장을 인수한 AGC가 한 순간에 이전 소문들을 모두 털어 낼 수는 없겠지만 지금의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가동을 시작한지 오늘로 100일을 맞은 AGC의 출근길은 임직원들의 활기찬 인사와 함께 시작된다. 회사 입구서부터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일일이 밝은 미소와 인사를 건네는 문화에서부터 회사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뭐를 해도 안 되는 회사와 잘되는 회사는 직원들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오창 산단 외국인 투자지역의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뽐내는 AGC가 이전 쇼트사의 악몽을 떨치고 새로운 날개 짓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과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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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