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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04 17:42:51
  • 최종수정2017.07.04 17:42:51
[충북일보] 초중고교 교사들은 현 정부의 교육공약 중 수능과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고교학점제와 교장공모제, 유초중등 교육의 시도교육청 이양에는 부정적이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이 4일 지난달 13일부터 10일간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 2천77명을 대상으로 한 '새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인식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15%)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1천78명(51.9%)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자는 826명(39.8%)으로 나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가 505명(46.8%)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307명 28.5%),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 가능'(216명 20.0%) 순이었다.

반면 변별력 문제와 관련해 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응답자들은 '변별력 확보 어려움'(401명·48.5%),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 새로운 전형방법 도입 우려'(282명·34.1%) 등의 답변을 내놨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답한 교사가 1천143명으로 전체의 55.0%를 차지했고 부정적이라고 답한 교사는 770명으로 37.1%에 그쳤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학습 및 입시 부담 완화'(560명 49.0%)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평가 방법'(502명 43.9%) 등이 주를 이뤘다. 부정적 견해의 이유로는 '변별력 확보를 위한 대학별 새로운 전형방법 도입 및 사교육비 증가'(340명 44.2%) '성적 부풀리기 우려'(287명 37.3%) '학교 간 학력차로 고교등급제 우려'(140명 18.2%) 등을 꼽았다.

또 문 대통령의 대표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에는 긍정적(885명·42.6%)이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부정적(984명·47.4%)이라고 한 응답자가 많았다.

'대입에 유리한 교과목 위주로 쏠릴 우려'(43.2%) '다양한 수업을 위한 교과목 및 교사·학교시설 등 부족'(34.8%)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학교 간 격차 발생 심화'(13.6%) 등의 우려가 주를 이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교사들은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맞춤형 교육 강화'(65.2%) '학생에게 교과선택권 부여'(17.5%) '학생들의 학습 및 입시부담 경감'(12.5%) 등이라고 답했다.

'교장공모제 확대'에도 부정적인 교사들이 1천352명(65.1%) 긍정적인 교사들이 583명(28.1%)였으며, '유초중등 교육의 시도교육청 이양'에는 부정과 긍정이 1천153명(55.5%), 742명(35.7%)이었다.

시도교육청 이양과 맞물린 '교원신분 지방공무원 전환'에 대해선 전체의 87.9%인 1천825명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교사들은 '교원의 지위와 보수의 차이 등 신분 불안'(45.8%) '국가공무원으로서 자긍심과 사기 저하'(29.1%) 등의 불만을 드러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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