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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내집 마련 부담 가중

2분기 주택구입능력지수 7.8% 올라

  • 웹출고시간2008.10.01 20:3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주택구입지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10%에 육박하는 등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는 6월 말 현재 전국 평균 주택구입능력지수(K-HAI)가 81.4로 3월(75.5)에 비해 7.8%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충북지역은 인천(12.4%)과 전남(8.5%)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상승률이 높아 서민들의 주택구입 여건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들은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전반적인 주택구입 부담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K-HAI가 이처럼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2분기 중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집값이 뛴 데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상승세를 지소하고 있어 서민가구의 소득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상여금 지급 등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도 지수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135㎡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의 경우는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이 100을 크게 넘어섰고, 충북지역도 124.6을 기록했으나 전국 평균인 310에는 크게 못 미쳤다.

국민주택규모(85㎡) 초과 주택 역시 대부분의 광역시에서 100을 웃돌아 무주택 서민들이 규모가 큰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여전히 고충이 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8월 캐나다 방식의 HAI(Housing Affordability Index) 개념을 적용,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발한 지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을 위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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